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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게임추천 : 에디스 핀치의 유산 (what remains of Edith Finch)
요즘은 스위치보다 플스를 플레이하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이번 게임리뷰에도 역시 플스 게임이다.
4월 PSN 무료게임으로 나왔던 에디스 핀치의 유산이다.
플레이타임은 매우 짧은 편이다. 대략 2~3시간 정도 하면 엔딩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어렸을 적 살았던 집을 찾아와서 Finch 가문이 감춰왔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내용의 게임이다.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가 진행되어 자칫 멀미를 할 수도 있다. 멀미 때문에 처음 1시간 정도 플레이하다가
다음 날 남은 플레이를 진행했었다.
바로 직전에 했던 게임이 스파이더맨이다보니 이 게임의 이동방식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1인칭 시점이기도 하고
달리는 기능 조차 없기 때문에 자칫 지루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플레이를 계속 진행했던 건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 때문이다.
본인의 집안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들을 하나씩 돌아보는 형식인데 처음에는 공포게임인 줄 알았다.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은근 있어서 구글에 에디스 핀치의 유산 공포 라고 검색을 해봤을 정도이다.
정확히 말하면 공포게임은 아니지만 괴기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하고, 몽환적이기도 하다.
정신병을 가진 핀치 가문 사람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이 게임은 뛰어난 연출력으로 유명하다.
집안 곳곳 방을 찾아다니는 연출도 좋았지만 각 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습 또한 환상적이다.
나레이션과 함께 게임 화면에 등장하는 자막도 인상적이다.
주인공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면 자연스레 자막이 등장하는데 이 등장하는 방법들도 일반적이지 않다.
이 아래부터는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게임을 아직 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여기에서 그만
뒤로가기를 눌러야 한다.
스포일러 주의
처음 플레이 하자마자 1인칭 시점으로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시점을 이리저리 돌리며 배회했었는데
주인공의 몸을 봤었던 게 이야기 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1. 플레이어가 플레이 한 캐릭터는 에디슨 핀치이다.
이는 위에서 적은 것처럼 플레이어의 몸을 보면 배가 불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나레이션 역시 에디슨 핀치이다.
3. 에디슨 핀치가 본인의 자녀에게 전하는 나레이션이다.
나레이션이 에디슨 핀치인 이유는 게임 내 편지, 일기, 만화책 등을 통해서 과거 이야기를 탐험하게 되는데
그 주인공이 나레이션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화책 제외)
게임 시작 부분에서 배 안에 앉아있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에디슨 핀치의 자녀) 일기장을 넘기기 시작하자
에디신 핀치의 나레이션과 함께 과거의 이야기를 탐험하게 된다.
결론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에디슨 핀치 역시 핀치 가문의 저주인 정신병의 피해자가 된 것 같다.
여담으로 핀치 가문이라는 이름답게 게임 속에서 새가 계속 등장하는 데 아무래도 그 새가 핀치인 듯 하다
구글에서 핀치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새 이미지가 등장한다. 게임 속 봤던 새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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