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S4] 게임 추천 : 레드 데드 리뎀션2
플레이스테이션4를 구매한 이후에 가장 먼저 구매한 타이틀이 바로
지금 리뷰하는 레드 데드 리뎀션2 이다. 흔히들 줄여서 레데리2 라고 부른다.
닌텐도 스위치만 가지고 있던 시절 유튜브를 통해 신작게임 영상을 봤는데 영상에는
스위치 뿐 아니라 Xbox, PS4 게임까지 함께 등장했다.
그런 영상들에서 처음 봤던 레데리2는 서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엄청난 자유도의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이 간단한 설명에 플스가 있지도 않았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게임으로 자리하게 됐다.
제 시대에는 서부영화가 주를 이룰 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서부시대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런 로망을 충족시켜주는 게임이 바로 레데리2다.
총 6개의 챕터와 마지막 6챕터를 끝내고 나면 에필로그가 등장한다.
챕터 하나하나의 사이즈도 엄청 커서 플레이타임이 기본적으로 몇십시간을 보장한다.
특히나 오픈월드이기 때문에 메인퀘스트가 아닌 부가퀘스트까지 클리어하려고 한다면
플레이타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굳이 퀘스트가 아니더라도 말을 타고 주인공인 아서와 함께 이 시대를 돌아다니는 것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전 아직 이 게임을 클리어 하지 못했다.
챕터 6까지만 끝내놓은 상태이고 에필로그는 잠깐 진행하다가 기기에서 CD를 빼놓은 상황이다.
에필로그의 볼륨도 볼륨이지만 에필로그마저 끝을 내면 레데리2가 영원히 끝나는 것 같아 끝내지 않았다.
물론 에필로그에서 주인공이 바뀌는 것도 한 몫 했다.
이렇게 엔딩을 아껴놓은 작품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이후 처음이다.
야숨 역시 마지막 가논을 잡지 않고 이리저리 모험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데리2는 참 잘 만든 게임이다.
챕터를 진행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도 있으며, 각 챕터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물론 챕터가 진행될 수도록 유쾌하고 밝았던 분위기에서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되긴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플레이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나중에는 챕터가 하나씩 끝나가는 게 썩 좋지만은 않다.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식사를 해야하고, 잠을 자야한다.
식사량에 따라 저체중이 되기도 하고 비만이 되기도 한다.
또 대부분의 이동이 말을 통해서 진행된다. 물론 빠른 이동이라던지
시네마틱 화면으로 전환하여 이동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말을 타고 가는
슬로우 이동이 주를 이룬다.
이 부분 때문에 레데리2를 접는 분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을 타고 주변 경관을 구경하거나
팝업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를 경험하는 재미가 있다.
이동 부분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서부시대를 대표하는 갱.
그 갱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아서 모건이 주인공이다.
플레이어는 아서 모건으로 분해 그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서부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서부시대 갱스터가 주를 이루는 시대는 조금 지나있다.
오히려 건슬링거는 시대의 발전에 따라오지 못하는 촌스러움의 대명사이다.
초반부 작은 마을에서는 이 부분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생드니라는 큰 도시에 오게 되면 여실히 느끼게 된다.
생드니의 한 바에 들어가자 시선이 아서에게 모두 쏠리는 장면이다.
나름대로 옷을 사서 입었던 건데도 티가 났나보다.
서부시대 건슬링거의 잘나가던 시대가 지나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는 걸 따라가지 못하는 아서에게
괜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는 생드니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게 찍한 장면이지 않나싶다.
레데리2를 플스4 슬림으로 구동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꽤 있는 듯 한데
슬림으로 충분히 재미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아서의 얼굴.
레데리2는 절대 팔지 않고 소장하려고 마음 먹은 작품이다.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레 아서 모건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데 게임이 끝나도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서부시대 갱스터로 살아보고 싶다면 꼭 추천 드린다.
'플레이스테이션4'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4] 게임 추천 : 스파이더맨 (0) | 2019.05.06 |
---|---|
[PS4] 스파이더맨 구매후기 (0) | 2019.04.25 |
[PS4] 용과같이 극1, 요시 크래프트 월드 구매후기 (0) | 2019.04.20 |
[PS4] 게임 추천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0) | 2019.04.20 |
[플스4] 게임 추천 : 콜오브듀티4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 (0) | 2019.03.30 |
[PS4]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 판매중단 (0) | 2019.03.14 |
[플스4] 게임 추천 : 갓오브워3 (0) | 2019.02.21 |
[플스4] 스크린샷 PC로 옮기기 (USB) (0) | 2019.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