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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가족여행] 기타큐슈 3박4일 여행 일정

반야_선리기연 2019. 3. 13. 20:06

[일본 가족여행] 기타큐슈 여행 일정


이번 포스팅에선 저번에 예고했던 것처럼 기타큐슈 3박4일 여행 일정을 공유해드리겠다.


가족별로 출발공항과 도착공항이 달랐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한 부분만 설명 드리는 부분 

이해 부탁 드리며 시작해보도록 한다.


부모님이 타고 오시는 비행기는 늦은 시간대 밖에 없어서 첫날은 간단한 요기 후 바로 취침 해서 2일째부터 공유 드린다.

숙소는 고쿠라에 잡았으며 숙소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2일째 코스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 아마카신궁 - 모지코 - 고쿠라성 - 리버워크


3일째 코스

벳부 - 가마도 지옥순례(바다지옥, 가마지옥) - 스기노이 호텔 아쿠아가든 -  고쿠라 돈키호테


4일째 코스

고쿠라 아뮤플라자 - 아루아루시티 - 탄가시장



2일째 코스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 아마카신궁 - 모지코 - 고쿠라성 - 리버워크


고쿠라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시모노세키까지는 이동이 손쉬웠다.

JR 열차를 타면 10~15분 정도면 시모노세키역에 도착한다.

시모노세키역에서 버스를 타고 역시나 10분 정도 이동하면 가라토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가라토시장에 들어가면 싱싱한 생선으로 만든 초밥과 튀김을 판매한다.

비싼 초밥부터 저렴한 1,000원짜리 초밥까지 가격대는 다양하다.

다만 생선은 싱싱하지만 초밥을 만드는 분들은 요리사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비싼 초밥을 골라서 먹을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저렴한 초밥 위주로 먹고 나중에 괜찮은 스시집에 들러 식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날이 좋았다면 바다를 보면서 초밥을 먹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겠지만 제가 갔었던 날은 가랑비가 내려 아쉽게도 그럴 수 없었다.



2일째 코스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 아카마신궁 - 모지코 - 고쿠라성 - 리버워크


가라토시장에서 도보로 5~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아카마 신궁

일본여행을 자주 다녀본 분들이라면 이미 신사에 익숙하겠지만 우리 부모님의 경우 해외여행이 처음이다보니

이런 식으로 일본풍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더 흥미로워하셨다.

아무래도 사진에서도 일본 다녀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인듯 하다.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소화도 시킬겸 슬슬 걸어가기 좋다.




2일째 코스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 아카마신궁 - 모지코 - 고쿠라성 - 리버워크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까지 가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제가 선택한 방법은 페리를 타는 것이었다.

걸어서 해저터널을 가고 싶긴 했지만 부모님 연세가 있다보니 이 방법은 제외를 했다.

페리를 탈 경우 5분이면 모지코까지 가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분이기 때문에 배 멀미를 하는 분들도 충분히 타실 수 있다.

이날 비가 와서 파도가 꽤 있었는데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가라토시장 바로 근처에 페리 타는 곳이 있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여객터미널까지 하염없이 걸을 뻔 했었는데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같은 실수를 하지마시길 바란다.

가라토시장과 수족관 사이에 있다.


모지코에서는 사실 특별하게 어디를 본다라는 느낌보다는 모지코 전체를 구경한다라는 느낌으로 봤다.

비록 날씨가 안좋아서 아쉬웠지만 모지코에 있는 독특하고 예쁜 건물들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2일째 코스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 아카마신궁 - 모지코 - 고쿠라성 - 리버워크


생각보다 시모노세키와 모지코 일정이 빨리 끝났기 때문에 4일째 가려고 했었던 고쿠라성과 리버워크를 이틀째에 갔다.

모지코역에서 고쿠라역이 아닌 한 정거장 더 지나서 니시고쿠라역에 내리면 고쿠라성에 가기 훨씬 수월하다.

교통비도 동일하기 때문에 모지코 이후 고쿠라성을 가실 분은 꼭 니시고쿠라역에서 내리시길 추천한다.

고쿠라성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코스를 이용했는데 내부보다는 외부가 훨씬 반응이 좋았다.

고쿠라성 바로 옆에 위치한 리버워크에서 간단한 쇼핑 후 이틀째 일정은 마무리.


3일째 코스

벳부 - 가마도 지옥순례(바다지옥, 가마지옥) - 스기노이 호텔 아쿠아가든 -  고쿠라 돈키호테


한국에서 여행박사를 통해 이미 가마지옥 입장권을 사갔다.

계획상으로는 가마지옥만 보려고 했는데 벳부역에서 지옥순례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바다지옥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데

즉흥적으로 바다지옥까지 가게 됐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곳이 바다지옥과 가마지옥이다.

짧게 보면 10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고 각 지옥마다 있는 족욕을 즐기며 천천히 노닐면 30분도 더 있을 수 있는 곳들이었다.

이 일정 이후 지옥찜으로 유명한 그 곳을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

해당 가게에서 좀 더 내려가보니 비슷한 찜을 파는 곳이 있어 식사를 했는데 족욕을 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었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족욕과 함께 식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구글링 해보니 엔마식당 이라는 곳이었다. 대기하시는 게 싫다면 이곳 추천 드린다.





3일째 코스

벳부 - 가마도 지옥순례(바다지옥, 가마지옥) - 스기노이 호텔 아쿠아가든 -  고쿠라 돈키호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효탄온천을 가려고 했는데 효탄온천은 현재 공사중이라 가족탕만 운영한다고 하여

여행 일주일 전 부랴부랴 찾은 곳이 스기노이 호텔 아쿠아가든이었다.

고쿠라역 바로 앞에서 무료셔틀을 타고 아쿠아가든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아쿠아가든 이용 후 다시 고쿠라역까지 무료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가든은 온천물로 된 수영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수심이 1m정도 밖에 되지 않고 물 온도가 조금 아쉬웠다.

아쿠아가든 입장료를 사면 타나유라는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다.

말이 목욕탕이지 노천탕과 실내탕이 모두 존재하는 온천이었다.

특히나 노천탕에서 누워서 하늘과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 장소가에서 본 경치가

이번 일본여행 최고의 순간이었다.

다만 타나유는 남/녀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아쿠아가든은 남/녀 모두 이용가능, 수영장이라서)

가족 성비가 남2, 여2 이런 게 아닌 남3 여1, 남1 여3 이런 식이라면

혼자있는 분은 조금 심심할 듯 하다.


벳부에서 고쿠라에 온 후에는 돈키호테 고쿠라점을 방문했다.

하카타와는 다르게 의약품을 판매하지 않는 돈키호테라서 조금 아쉬웠다.


4일째 코스

고쿠라 아뮤플라자 - 아루아루시티


마지막 날 아뮤플라자에 방문해 아이쇼핑을 하고 식사는 아뮤플라자 6층에 있는 스시집을 이용했다.

이용시간은 11시부터이니 혹시 방문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회전초밥집이고 각각 테이블에 앉아서 터치패드를 통해 주문하면 회전초밥이 알아서 테이블까지 오는 형식이었다.

터치패드에 메뉴가 한글로 모두 되어 있으니 주문하기도 쉽다.


아루아루시티는 저와 동생이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일명 덕후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곳인데 생각보다 부모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옛날 추억의 로봇들도 많았기 때문인 듯 하다.

특히 고쿠라는 은하철도 999의 고향이기 때문에 고쿠라역에서 아루아루시티까지 가는 길에 

메텔, 철이, 캡틴하록 등 동상이 있는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이었다.


제가 함께한 일정은 여기까지고 공항이 달랐기 때문에 이 후에는 동생이 나머지 5시간 정도 일정을 진행했었다.

들어보니 탄가시장과 고쿠라역 주변 백화점 구경을 했다고 한다.


버스, 기차 외에는 대부분 걸어서 이동했으며

둘째날은 3만보, 셋째날은 2만보, 마지막날은 1만 5천보 정도 걸었다.

혹시나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하실 분들은 이 부분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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