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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 치료 입니다.
이전 글에서 썼듯 아주대 재활센터는 평일에만 치료가 가능하다보니 아내가 홀로 아들을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긴 하지만 치료 받는 날이면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네요.

코감기로 인해 원래 치료를 받아야 할 날보다 약 일주일정도 지나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그 기간동안 저희가 느끼기에는 측경이 조금 좋아지다가 다시 나빠지는 것 같았는데
막상 치료를 받으러 가니 선생님은 왼쪽 목에 힘이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아무래도 하루종일 아이를 보다보니 걱정스러운 마음이 커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정위반응이 차이가 있는 게 오히려 더 나은 상황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정위반응에서도 차이가 없는데(좌우 목 근육의 힘에 차이가 없는데) 고개의 기울임이 있는 것보다는
좌우 목 근육의 힘 차이로 인해 고객의 기울임이 있는 게 보다 명확한 사유가 있기 때문에 낫다라는 논리였습니다.

아내에게는 항상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이야기합니다.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치료를 처음 시작했을 때 인터넷에 있는 글이란 글은 모두 다 찾아봤을 정도로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차도가 없는 것 같아 치료를 그만둔 부모들의 이야기가 종종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장 효과가 보이지 않으면 지치기 마련이지만 부모가 지치면 지금 이 아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 받아보려고 합니다.

4번째 치료일이 목요일이었는데 토요일부터 아이가 되집기를 시도하면서 뒤집은 상태에서 목을 좀 더 위로 들기 시작했습니다.
목을 위로 들다보니 자연스레 측경의 기울기가 작아지더라구요.
아무래도 등과 목의 힘이 조금씩 커져가는 과정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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