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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있는 현재 태어난지 133일된 아들의 우측 측경 극복기를 남겨봅니다

글을 남기는 목적은 인터넷에 쉽게 올라가 있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히려 측경의 수준이 심해졌다라는
자책감이 들어 다른 분들은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는 점입니다.

이 글이나 앞으로 작성할 글에 나와있는 운동방법 등은 전문가의 검진 후 이루어진 내용이기 때문에
아직 검진을 받기 전인 분들이라면 무작정 따라하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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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사경진료 및 재활로 유명한 아주대에 처음 방문했습니다.
방문한 사유는 아들이 범보의자에 앉거나 유모차, 카시트 등에 앉았을 때 오른쪽 귀가 오른쪽 어깨에 닿을만큼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검진시에는 당장 목에 만져지는 혹이나 몽우리가 없어 오늘 초음파를 통해 어떤 종류의 사경인지 확인해보자는 결론이었습니다.
오늘 초음파 확인 결과 다행히 뼈나 근육의 비대칭으로 인한 사경은 아니었으며
흔히 자세성 사경이라고 부르는 측경이었습니다.
아들은 오른쪽 귀가 오른쪽 어깨로 기울어지는 ‘우측 측경’으로 약 20도 정도 기울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재활운동과 더불어 향후 안과진료를 받아 사유가 단순 근육에 힘이 부족해서인지(아직 제대로 근육을 못써서인지)
아니라면 왼쪽눈 상사시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우측 측경인 경우 왼쪽눈 상사시, 좌측 측경인 경우 오른쪽눈 상사시 라고 합니다)

첫 재활에서 아들에게 필요한 운동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오른쪽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보다는 왼쪽 근육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운동을 진행해야한다고 물리치료사님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다행히 아들이 아직 낯을 가리거나 하진 않고 집보다는 밖에서 덜 우는 편이라서 첫번째 재활운동은 순조롭게 끝났네요

오늘 배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왼손보다는 오른손을 자주 쓰게 할 것
- 오른쪽 어깨쪽으로 뒤집게 할 것
- 왼쪽 어깨쪽으로 되집게 할 것
- 오른쪽 어깨방향으로 고개를 바라보게 할 것
- 정위운동(머리가 기운 방향으로 몸 전체를 살짝 기울여 반대로 고개를 들게 하는) 자주 반복해줄 것
단, 부모의 역심으로 기울기를 너무 심하게 하지 말고 살짝 기울일 것
- 소서, 점퍼루, 범버의자는 머리 기울기가 좋아지기 전 사용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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